끄엉 주석에 APEC 기조 연설자 참석 요청
HS효성, ESG 기반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 경제교류 확대와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HS효성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 경제교류 확대와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HS효성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민간대표기구인 ABA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자문위원회)의장으로서, 글로벌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조 부회장은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동하고,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끄엉 주석에게 APEC CEO 써밋 기조 연설자 참석을 요청하고,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끄엉 주석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HS효성과 조 부회장이 베트남 경제에 기여한 점에 깊이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조 부회장은 APEC 21개국을 대표하는 ABAC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ABAC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등 5대 분야 아젠다의 실행 방안을 점검하고 무역장벽 해소와 공급망 안정화 등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실질적 해법도 집중 논의 중이다.

ABAC는 APEC의 공식 민간 자문기구로, 각국 정상과 통상장관에게 민간의 정책 제언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조 부회장은 이번 회의 결과를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ABAC–정상 간 대화’ 세션에서 공식 건의문 형태로 각국 정상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ABAC 의장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 한-베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간외교 리더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11월 ABAC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미국 대선 직후 한미재계회의, 올해 초 대미 경제사절단 워싱턴 방문 등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S효성 관계자는 “조 부회장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글로벌 네트워크 차원을 넘어 한국의 민간외교력을 대표하는 행보”라며 “HS효성은 ESG 기반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외교와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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