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카카오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방광암 초기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재발로 최근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집사 게이트'로 인한 특검의 출석 요구에는 김 창업자 대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는 치료 과정에서 암 재발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수술을 받은 뒤 안정과 치료에 집중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창업자가 최근 재수술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위독한 상황은 전혀 아니고, 안정과 집중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치료 과정에서 재발이 확인됐으며 병원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창업자는 지난 3월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고 암 치료를 위해 카카오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재판 일정에도 참석과 불참을 반복해 왔다.

최근 민중기 특검은 이날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여러 사정을 감안해 김 창업자가 아닌 21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특검은 김 창업자를 17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으나 16일 브리핑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석 일자를 놓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건강문제에 따라 결국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카카오에 대해서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전 10시 카카오모빌리티 류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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