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29일 방한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회담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 일정은 1박 2일로 정해졌으며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만찬(working dinner)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APEC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레빗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 일정은 1박 2일로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워싱턴DC를 출발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26일 오전 말레이시아에 도착, 오후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저녁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 만찬에 참여한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일본 도쿄로 이동해 28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29일 오전 한국으로 이동한다. 일본에서는 2박 3일 일정이 예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확정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무역 합의 최종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에서 현금 투자 비율, 자금 공급 기간 등이 쟁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