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스마트에프엔 = 한시온 기자 | 코스피가 3일 장 초반 1% 넘게 올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4182.64, 코스닥은 908.63을 기록했다. 코스피를 코스닥으로 나눈 상대강도는 4.6배였다. 

올해 5월 말까지만 해도 코스피는 2697.67, 코스닥은 734.35였으며 상대강도는 3.67배에 그쳤다. 이후 약 5개월 동안 코스피가 54.0% 급등한 반면 코스닥은 22.88%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시가총액 격차도 확대됐다. 이날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3444조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480조원)의 7.17배에 달했다. 지난 5월 말(5.82배)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벌어졌다.

다만 증권가는 연말부터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 강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 포트폴리오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코스닥 업종 중 화장품·조선·상사/자본재·제약/바이오·디스플레이 업종에서 상승폭이 컸다"고 전망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연말부터 코스닥 시장을 비롯한 종목장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적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 국면 이후 중소형주로의 상승 다변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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