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25% 부과를 발표한 후 코스피가 240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8포인트(-2.29%) 떨어진 2448.58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31일 공매도 재개로 2400대로 떨어졌다가 반등해 이틀 간 2500대를 유지했지만 상호관세 발표 이후 다시 2400대로 내려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대규모 무역적자를 일으키는 이른바 '최악국가'에 대해서는 개별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최악국가'에 포함되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제품에는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41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2억원, 1305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1.42%) 떨어진 675.10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코스닥 지수는 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600대 하락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70.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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