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경제부총리 대행 "정치 불확실성 영향 최소화할 것"

2일 김범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외환시장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F4 회의'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세 충격으로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새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최상목 부총리가 탄핵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밤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추진되자 전격 사퇴했다. 이에 김 대행 중심으로 F4 회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