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 갤럭시S25 엣지, 5월 중 출시 가능성↑
세번 접는 'G폴드', 하반기 언팩 행사 공개할 듯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도 올해 출시될 가능성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폼팩터(기기 형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 출시가 유력한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필두로 화면을 두 번 접는 '갤럭시 G 폴드'와 구글·퀄컴과 협력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등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기기들이 연이어 공개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S25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짧게 공개했던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이달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13일 별도의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고,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출시는 중국과 함께 23일로 예상된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는 30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5.8mm에서 6.4mm 사이로 예상되는 극도로 얇은 두께와 160g 초반대의 가벼운 무게다. 프레임에는 티타늄 합금이, 후면에는 세라믹 또는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2 신소재가 적용돼 얇지만 견고한 내구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사양으로는 ▲6.7인치 다이나믹 AMOLED 디스플레이(120Hz 주사율)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 ▲12GB RAM ▲256GB/512GB 저장공간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포함 듀얼 후면 카메라 ▲3900mAh 배터리(25W 유선/15W 무선 충전) 등이 거론된다.
가격은 국내 기준 256GB 모델이 약 150만원, 512GB 모델이 약 164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갤럭시 S25플러스보다는 높고 S25 울트라보다는 낮은 가격대로, 초슬림 디자인의 프리미엄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기존 폴더블폰 라인업을 넘어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Tri-fold)' 형태의 '갤럭시 G 폴드'(가칭)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적 발표 등에서 삼성전자는 "폼팩터 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 극대화"를 강조하며 신형 폴더블폰 출시를 시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오는 7월경 열릴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 7, Z 플립 7과 함께 G 폴드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G 폴드는 안쪽으로 두 번 접는 'G'자 형태 구조를 채택해 펼쳤을 때 약 1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Z 폴드 시리즈(7.6인치)보다 훨씬 넓어 태블릿에 버금가는 사용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성능 면에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탑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일부에는 S펜 미지원 및 25W의 다소 느린 충전 속도 등 일부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새로운 폼팩터인 만큼 초기 생산 물량은 약 20만대 수준으로 제한되고, 한국과 중국 등 일부 시장에 우선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Z 폴드 6보다 훨씬 높은 초프리미엄 가격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협력해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통해 XR 시장에 도전한다. 애플 비전 프로, 메타 퀘스트 등과 경쟁할 고성능 XR 기기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무한은 ▲소니의 1.3인치 4K OLEDoS(마이크로 OLED) 패널(양안 약 3800 PPI)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셋 ▲구글의 XR 전용 운영체제 'Android XR' ▲구글 AI '제미나이' 통합 ▲시선 및 손 추적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시기는 올해 내로 예상된다. 3분기나 연말 등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가격 역시 1000달러대부터 애플 비전 프로와 비슷한 3500달러 수준까지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종 출시일과 가격은 삼성전자의 시장 전략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들 혁신 폼팩터 제품을 통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AI 기능 통합 과 함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전략이다. 각 제품의 최종 사양과 가격, 정확한 출시 일정은 향후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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