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김준하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김준하

우리은행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운영리스크 특화 상담 시스템 '운영GPT'를 도입해 리스크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 절차, 인력, 시스템,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위험으로, 바젤Ⅲ 체계에서 신용·시장 리스크와 함께 주요 리스크로 분류된다. 점검 대상이 모든 관리 활동에 걸쳐 있어 관련 직원 문의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리스크 업무 매뉴얼, 질의응답 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생성형 AI에 학습시켰다. '운영GPT'는 운영리스크 관련 문의에 능동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운영리스크 전용 상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직원들은 운영GPT를 통해 ▲리스크통제자가진단(RCSA) ▲주요리스크지표(KRI) ▲손실사건 등의 업무 정의를 비롯해 ▲전산 등록 방법 ▲운영리스크 KPI 평가 기준 ▲업무별 담당자 정보 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반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리스크 관리가 한층 더 효율화됐다"라며 "앞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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