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최근 ‘맥시칸’ 브랜드를 내건 냉동치킨 HMR 론칭하면서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도 함께 출시했다. 닭고기 전문 브랜드 하림이 자사 주력 메뉴인 양념치킨을 라면으로 풀어낸 것이다.

하림은 지난 15일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0년 전통의 치킨 프랜차이즈 계열사인 '맥시칸'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냉동치킨 가정간편식(HMR)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은 양념치킨 특유의 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별미 제품으로 닭육수로 반죽한 면과 마늘향이 가득한 특제 양념소스, 그리고 바삭한 마늘 후레이크까지 더해져 양념치킨에 라면을 곁들여 먹는 듯 한 중독적인 맛을 구현했다.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 / 사진=홍선혜 기자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 / 사진=홍선혜 기자 

일반 라면과 유사하지만, 물을 거의 따라내고 볶아 먹는 방식이다. 하림의 시그니처 양념치킨 소스를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치킨을 먹는 듯한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실제 기자가 제품을 시식해 본 결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진한 소스의 향과 꾸덕한 질감이다. 면은 일반 라면보다 조금 더 굵고 쫄깃하며, 소스가 면발에 골고루 흡착돼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양념은 단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중간정도의 맵기가 입안에 맴돌았다. 양념치킨 특유의 ‘단짠단맵’ 맛을 꽤 높은 수준으로 재현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 개봉 후 모습. / 사진=홍선혜 기자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 개봉 후 모습. / 사진=홍선혜 기자 

마늘 플레이크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플레이크로 인해 좀 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익숙한 향을 느낄 수 있었다.

SNS에서 소비자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특히 양념치킨을 좋아하는 20~30대 MZ세대 사이에서는 “매운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단맛과의 조화가 좋다”는 평과 함께, “야식이나 간단한 점심 대용으로 적합하다”는 후기가 많다.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 조리 후 모습. / 사진=홍선혜 기자 
하림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 조리 후 모습. / 사진=홍선혜 기자 

하림은 존의 냉동육 가공 이미지에서 벗어나, 라면·즉석면류 등 고부가가치 간편식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치킨 브랜드로서의 소비자 인지도를 간편식 제품군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하림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5월 15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장하다 하림 맥시칸>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맥시칸 양념치킨이 탄생하던 그 시절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지며, 신제품은 물론 당일 도계해 직접 튀긴 치킨까지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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