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의 한 직원이 회사를 사칭해 '상품권 깡'을 벌이다가 적발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지난 23일 정기적인 내부 감사를 통해 한 직원이 회사를 사칭해서 법인용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현금화해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 직원은 현금화한 돈을 가상자산 투자 등에 활용했고, 결제가 수개월 뒤에 이뤄지는 점을 악용해 '돌려막기'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삿돈이나 고객 자산이 쓰인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DB증권 관계자는 "만약 회사의 돈이 쓰였다면 세금계산서가 발행됐겠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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