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주요 언론사들이 3일(현지시각) 우리나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앞다퉈 전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8시 대선 투표 직후 공개된 국내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 후보가 당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은 이번 대선이 정권교체나 정권재창출의 대결이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이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도에서 현재의 경제 위기와 양분된 국민과 여론, 그리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대응 등 난제가 남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의 경우 이 후보의 당선으로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입법 추진에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반발 정서에 힘입어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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