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 스마트에프엔 = 권오철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조374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조54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견조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 재무부문 천상영 부사장은 “최근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한 대손비용의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효율적인 영업비용 관리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 재무 펀더멘털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유지와 함께 증권,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들이 전년도 부진을 극복하고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그룹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발표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6000억원은 올해 말까지, 잔여 2000억원은 내년 초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저축은행 대출을 신한은행으로 대환해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고객의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주며(파인드업) ▲10% 이상의 신한은행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일괄 인하해 경제적 자립과 함께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돕는(헬프업) 등 고객의 금융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다각적인 상생·포용금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