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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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프엔 = 권오철 기자 | 신한지주가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급등하며 상장 이래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전망이 나오면서다. 

8일 오전 10시43분 신한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7.58%(5000원) 급등한 7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신한지주가 2001년 9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래 최고가다. 또한 역대 장중 최고가 6만7500원(2007년 7월)을 훌쩍 뛰어넘은 액수다. 

이는 이달 있을 신한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기대감을 모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전망을 밝히면서 신한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주된 상향 근거로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 정책에 따른 주주환원 불확실성 감소를 반영해 할인율을 5%p 축소했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11만1182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0.78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을 반영한 연간 총 주주환원율은 45.5%로 전년(40.2%) 및 사측의 기존 올해 밸류업 계획(약 42~43%)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한지주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4058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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