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2조7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하며 법인세 납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6조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국내 기업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2조7717억원이다. 이는 2위인 기아의 9000억원대와 비교해 세 배 이상 많았다.
법인세 납부 상위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에 이어 기아 9089억원, 현대차 8222억원, SK㈜ 6006억원, 한국전력 5081억원 순이다.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 1위도 SK하이닉스(3조6307억원)로 확인됐다. 지난해 상위 5개 법인세 납부사는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은행, 기아, 현대모비스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별도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상반기에 매출 35조4948억원, 영업이익 15조212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조6534억원으로, 2위 삼성전자의 11조3613억원을 크게 앞섰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에 의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39.5%로 1위를 차지했다. 1분기에 삼성전자를 넘은 데 이어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 국내 반도체 상반기 수출액 사상 최고 기록인 733억1000만 달러에도 SK하이닉스의 기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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