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기술과 감성 앞세운 전략 모델 속속 공개

[김종훈의 新차장]은 '신차+주차장' 합성어로, 한주 또는 격주마다 나오는 신차를 소개하면서 차량 별로 한 줄의 감상평을 남기는 코너다.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신차를 선보이며 시장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넓어졌고, 고민은 한층 즐거워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 MINI, 캐딜락, 페라리, 제네시스, 볼보 등 주요 브랜드들은 자신들만의 유산에 첨단 기술을 더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기존 틀을 넘어 디자인과 성능, 감성을 아우르는 전략 모델로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을 다시 잡고 있다.

M3 컴페티션 M xDrive는 530마력급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3대 한정 판매) /사진=BMW 코리아
M3 컴페티션 M xDrive는 530마력급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3대 한정 판매) /사진=BMW 코리아

BMW, 창립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4종’ 출시

“장인정신으로 빚은 30년의 깊이”

BMW 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4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장인정신과 개성넘치는 감성을 결합한 주문 제작형으로, ▲740i·750e xDrive M ▲550e xDrive M ▲M3 컴페티션 M xDrive 등으로 구성됐다. 각 모델은 1~3대 한정 판매된다.

특히 M3 컴페티션 M xDrive는 530마력급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디자인에서는 사파이어 블루 메탈릭 등 특수 페인트와 풀 메리노 가죽 내장제, 그리고 얀 로열 블루 색상을 적용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미적 감각을 구현했다.

BMW 스페셜 에디션 판매 가격은 ▲740i xDrive M 2억90만원(1대 한정) ▲750e xDrive M 2억2900만원(1대 한정) ▲550e xDrive M 1억4020만원(3대 한정) ▲M3 컴페티션 M xDrive 1억6150만원(3대 한정)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한 줄평: 장인정신이 만든 럭셔리의 정수, ‘30년의 시간’을 입다

에스컬레이드 IQ는 1회 충전 시 최대 739km(복합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1회 충전 시 최대 739km(복합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캐딜락

캐딜락,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IQ’ 내달 출시

“SUV의 상징이 전기로 진화했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재해석한 에스컬레이드 IQ를 내달 국내 출시한다.

205kWh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739km(복합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km를 달리는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eAWD 듀얼 모터는 최대 750마력, 108.5kg·m의 출력을 발휘하며, GM의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통해 핸즈프리 주행 기능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와 38개 스피커의 AKG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술과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전기 SUV를 완성했다.

한 줄평: SUV의 상징이 전기로 진화했다···품격에 정숙함을 더하다

아말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사진=페라리
아말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사진=페라리

페라리, ‘아말피’로 완성한 새로운 달콤한 인생

“예술과 주행의 경계를 허물다”

페라리는 프런트 미드 V8 2+ 쿠페 페라리 아말피를 국내 출시했다.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감성을 담은 이 모델은 640마력 트윈터보 V8 엔진과 액티브 리어 윙 시스템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엔진을 느낄 수 있다.

간결한 라인과 조각 같은 볼륨이 조화를 이룬 미니멀 디자인은 페라리의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 철학을 반영했다. 스티어링 휠에 직관적인 물리 버튼을 다시 적용해 주행 몰입감을 높였다.

한 줄평: 성능과 감성, 예술의 경계에서 달린다···진짜 ‘라 돌체 비타’

JCW 어센틱스의 특징은 태극기 건곤감리 패턴을 보닛에 더한 점이다. 231마력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7단 DCT, 어댑티브 서스펜션으로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을 극대화했다. /사진=MINI 코리아
JCW 어센틱스의 특징은 태극기 건곤감리 패턴을 보닛에 더한 점이다. 231마력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7단 DCT, 어댑티브 서스펜션으로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을 극대화했다. /사진=MINI 코리아

MINI, 창립 20주년 한정판 ‘JCW 어센틱스’ 공개

“한국 시장을 위한 MINI의 헌정판”

MINI 코리아는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JCW 어센틱스’를 출시했다.

국내 전용 컬러 ‘인디고 선셋 블루’와 태극기 건곤감리 패턴을 보닛에 더해 한국 시장을 위한 헌정 의미를 담았다. 231마력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7단 DCT, 어댑티브 서스펜션으로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을 높였다. 차체 곳곳에는 ‘20’ 스트라이프와 기념 엠블럼이 새겨졌다.

내부에는 마사지 기능 시트를 적용했고,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MINI만의 스포티함과 디지털 감성을 조화롭게 완성했다.

MINI JCW 어센틱스 판매 가격은 571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한 줄평: MINI의 영혼이 담긴 ‘한국 한정판’, 작지만 강렬하다.

2026 GV70의 특징은 엔진 서포트 댐퍼와 언더 커버 흡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을 높이고, 고객 선호를 반영해 패키지 구성을 개선한 점이다. /사진=제네시스
2026 GV70의 특징은 엔진 서포트 댐퍼와 언더 커버 흡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을 높이고, 고객 선호를 반영해 패키지 구성을 개선한 점이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2026 GV70’ 출시···정숙성과 고급감 강화

“더 조용하고 더 단단해진 한국 럭셔리”

제네시스는 ‘2026 GV70’을 새롭게 선보였다. 엔진 서포트 댐퍼와 언더 커버 흡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가솔린 2.5 터보 19인치 휠 모델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했던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를 선택 사양으로 전환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외관에서는 신규 컬러 베링 블루를 추가하고, 후면부에는 제네시스 레터링을 단독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2026 GV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 원 ▲가솔린 3.5 터보 5860만 원이다. *2WD, 개별소비세 3.5% 기준

한 줄평: 더 조용하고 더 단단해진, ‘한국 럭셔리의 표준’.

XC40은 이번 모델에서 다크 외관 테마를 새롭게 추가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2026 XC40’ 출시

“작지만 완벽한 도심형 럭셔리 SUV”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컴팩트 SUV ‘2026년식 XC40’을 공식 출시했다. 올해 1~9월 기준 수입 컴팩트 SUV 단일 트림 판매 1위를 기록한 XC40은 이번 모델에서 다크 외관 테마를 새롭게 추가했다.

크롬 디테일을 블랙 하이글로시로 대체해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안전 사양과 하만카돈 사운드,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노브 등 스웨디시 감성의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최고출력 197마력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도 탑재했다.

볼보 2026년식 XC40 판매 가격은 ▲B4 AWD 플러스 브라이트 5190만원 ▲B4 AWD 울트라 브라이트 5490만원 ▲B4 AWD 울트라 다크 5520만원이다.

한 줄평: 작지만 완벽하다···스칸디나비안 감성으로 빚은 ‘도심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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