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넷마블·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사 신작 공개
'블리자드' 등 글로벌 대형사 참여···스팀덱·유니티도 인디 게임 파트너 참여
G-CON 2025, 지스타컵 등 다양한 행사 준비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G-STAR 2025)'가 다음주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 행사는 ‘Expand Your Horizon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외 주요 게임사의 신작과 글로벌 기대작, 인디 작품까지 대규모 라인업을 준비했다. 넥슨의 불참 속에서도 엔씨소프트가 사상 첫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전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제1전시장에 국내 기업 중심의 BTC관, 제2전시장에 글로벌 기업과 인디 게임 중심의 부스를 배치해 관람 동선을 명확히 구분했다.
엔씨·넷마블·크래프톤, 국내 주요사 신작 체험
먼저 제1전시장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의 핵심 신작을 관람하고 시연할 수 있다.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NC)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며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전면 배치한다. ‘아이온2’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시연존을 마련해 던전 등 핵심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신더시티’는 캠페인 모드 중심의 PC 빌드를 공개해 파괴된 서울 배경의 서사형 슈팅을 강조한다. 엔씨는 모든 시연 PC에 엔비디아 RTX 5080 GPU를 적용해 ‘프리미엄 AAA’ 전략을 명확히 한다.
넷마블은 총 145대의 시연기를 마련하고 IP 기반 신작 5종을 출품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오픈월드와 보스전 최초 공개, ▲‘레이븐’ 후속작 ‘프로젝트 이블베인’, ▲로그라이트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몬길: STAR DIVE’ 등 장르별 기대작이 줄을 잇는다. 미공개 MMORPG ‘SOL: enchant’는 야외 미디어 아트 부스를 통해 테마형 체험을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팰월드 모바일’ 세계 최초 시연을 전면에 내세웠다. 팰 사냥·포획 체험존으로 구성된 몰입형 부스가 특징이다. ‘카페 펍지’에서는 올드페리도넛 협업 메뉴를 제공하며, 포르쉐와의 글로벌 협업 발표도 예고됐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3’를 포함한 총 18종의 라인업을 구성해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겨냥한다. 웹젠은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처음 공개하고 유명 코스플레이어 팀과 협업해 볼거리를 강화했다. 네오위즈는 ‘산나비’ 세계관 후속작을, 위메이드커넥트는 서브컬처 RPG ‘노아’를 첫 공개한다.

'블리자드' 등 글로벌 대형사 참여···스팀덱·유니티도 인디 게임 파트너 참여
제2전시장에는 해외 유명 게임사들이 대거 복귀했다. 특히 블리자드가 12년 만에 BTC관에 돌아오며 ‘오버워치2’ 최신 빌드를 시연한다. 현장 포토카드, 굿즈, 라이브 드로잉 쇼 등 커뮤니티 중심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며, ‘오버워치2’는 올해 지스타컵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또한 올해는 G-CON에 연사로 참여하는 기업들이 직접 부스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로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게임상’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체코의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 ▲'페르소나'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의 유력한 IP를 가진 메타크리틱 ‘2025 Game Publisher Rankings’에서 1위를 차지한 세가/아틀러스 ▲'에이스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부스를 선보이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이다.

인디 게임 전시는 ‘쇼케이스 2.0: Galaxy’라는 이름으로 한층 확대됐다. 스팀덱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다수의 인디 작품을 휴대기기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유니티는 ‘유니티 월드 존’을 통해 33개국 33개 타이틀을 소개한다. ‘챈트 오브 세나르’, ‘코어 키퍼’ 등 글로벌 히트 인디작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G-CON 2025, 지스타컵 등 다양한 행사 준비
지스타 컨퍼런스 G-CON 2025는 ‘게임 서사의 진화’를 주제로 열린다. ‘파이널 판타지 XIV’ 개발진, 요코 타로, ‘발더스 게이트3’와 ‘언차티드4’ 핵심 개발진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가 주요 세션을 맡아 K-게임 서사 경쟁력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은 15일 결승전을 열고 프로·학생부 경기를 모두 진행한다. 16일에는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가 열려 전문 코스플레이어와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무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넷마블·웹젠·크래프톤 등 주요 부스에서는 인플루언서 참여 이벤트, 개발자 토크쇼, 미니게임 경품 행사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연일 이어진다.
행사 규모가 큰 만큼 목적에 따라 관람 동선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블록버스터 체험을 원한다면 NC ‘아이온2’와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을 먼저 방문한 뒤 2전시장에서 ‘페르소나 3 리로드’와 ‘킹덤 컴2’ 체험을 추천한다. K-게임 IP 팬이라면 넷마블 및 그라비티 부스를 중심으로 동선을 잡는 것이 효율적이다. 게임업계 지망생과 개발자라면 G-CON과 인디 쇼케이스, KOCCA·게임스컴 B2B 부스를 중심으로 살펴볼 만하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 신작 경쟁, 글로벌 기업 복귀, 서사 중심 컨퍼런스, 인디 생태계 강화 등이 맞물리며 ‘전환기 K-게임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평가된다. 다음주 부산을 찾는 관람객들은 신작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게임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스타조직위는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게임이 가진 문화적·예술적 확장성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축제’로 꾸며진다. 현장 전시, 컨퍼런스, 인디게임 행사 등 각기 다른 콘텐츠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참가자 모두가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하며 체험하는 지스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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