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음식점. / 사진=연합뉴스
폐업한 음식점. / 사진=연합뉴스

대표적인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생산지수가 지난 2월에도 하락하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2020년=1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8% 낮아진 수치다. 이 지수는 숙박·음식점의 매출을 토대로 산출된 서비스업 생산의 주요 지표다.

2023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4년 1월의 보합세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로써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22개월 동안 한 번도 증가하지 못했다. 

지속적인 생산지수 하락은 업황을 팬데믹 시절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지난 2월 수치는 2022년 3월(10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도 전월 대비 3.0% 감소했는데, 이는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숙박업에 비해 음식점업의 불황이 더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숙박업 생산지수는 119.0을 기록한 반면, 음식점업 생산지수(불변)는 같은 달 100.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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