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1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을 향한 '관세 전쟁' 확대 발언 이후 다소 하락한 상태다.
26일(한국시간) 가상자산 정보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전날보다 0.89% 상승한 약 10만8961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2일 비트코인은 사상 첫 11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2025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히면서 가격은 10만 달러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다만,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대한 관세 조치를 7월 9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기간별 가격 상승률은 ▲1주일 기준 2.93% ▲1개월 기준 15.01% ▲1년 기준 57.48%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등으로 무역 긴장이 고조되자 7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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