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소재의 을지트윈타워. /사 진=김준하 기자
케이뱅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사진=김준하 기자

케이뱅크가 신용평가모형 '케이뱅크 CSS 3.0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형은 대출비교플랫폼 유입 고객, 중저신용자, 부동산담보대출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CSS 3.0이 은행권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한 유입 고객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출비교플랫폼은 접근성이 높아 다중채무자, 개인사업자, 금융이력 부족자(씬파일러) 등 다양한 고객이 이용한다. 케이뱅크는 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신용평가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에 특화된 평가모형도 함께 도입했다. 이는 기존 가계 아파트담보대출용 평가모형을 대체한 것으로, 운영 데이터와 시장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아울러 KCB 신용점수 하위 50% 이하의 중저신용자를 위한 신용평가모형도 도입됐다. 기존 금융정보 외에도 통신 이용 패턴, 부동산 시세 등 대안 정보 등 49개 평가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신용평가의 정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통해 대출 승인 여부가 불분명한 중저신용자에게 더 많은 대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017년 출범 당시부터 비대면 중심의 CSS를 개발해왔고, 이번 CSS 3.0은 포용금융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화"라며 "앞으로도 CS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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