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가 연간 흑자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22년에 2644억원, 2023년에 1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자 이익의 성장이 눈에 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약 7641억원으로, 전년(5548억원)보다 약 37.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전년(2.18%)보다 0.35%p 상승했다. NIM은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번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고객 수는 1178만명으로 전년(888만명)보다 32.6%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약 29조7000억원으로 전년(25조7000억원) 대비 약 4조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약 14조6000억원(17.7%↑),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16.0%↑)이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전년(약 4000억원) 대비 거의 6배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 규모는 약1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연체율은 1.19%로 전년(1.32%) 대비 0.13%p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를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2024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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