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출구조사 종합] 이재명 선두, 2위 김문수와 10%p차 앞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예측됐다.

방송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51.7%로 1위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로 2위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의 지지를 받았다.

채널A 예측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 이준석 후보 7.7%, JTBC 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 7.9%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방송사별 차이는 있지만 모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10%p 격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가 4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득표율 51.7%보다 2.4%포인트(p) 낮은 수치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서 40.1%를 기록하며 전국 득표율 39.3%보다 0.8%p 높게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이재명 후보 55.8%, 김문수 후보 34.6%, 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 53.6%, 김문수 후보 37.4%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우세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67.5%·64.0%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후보는 24.1%·28.2%를, 이준석 후보는 7.3%·6.7%를 각각 예측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선 김문수 후보가 49.0%를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 42.7%를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6.9%를 기록했다. 울산에선 김문수 후보 44.3%, 이재명 후보 46.5%로 예측됐다.

호남 민심은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이었다. 광주에선 이재명 후보가 81.7%의 지지율을 얻으며 김문수 후보(10.5%)와 이준석 후보(5.9%)를 크게 따돌렸다. 전북과 전남도 이재명 후보가 각각 79.6%, 80.8%를 기록했다.

충북에서는 이재명 51.1%, 김문수 40.2%, 이준석 7.9%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이재명 51.3%, 김문수 39.7%, 이준석 8.2%였고, 대전에서는 이재명 51.8%, 김문수 38.3%, 이준석 8.8%로 예측됐다.

강원의 경우 이재명 48.8%, 김문수 42.2%, 이준석 6.7%로 집계됐다.

제주에선 이재명 후보가 57.9%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문수 후보는 31.2%를 득표할 것으로 봤다.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서울·경기·인천·충북·충남·세종·대전·전북·전남·광주·제주에서, 김문수 후보는 경북·대구·울산·부산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매번 5번째 나오는 투표자 8만146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예상 응답률은 80~8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