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김준하 기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김준하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 등으로 인해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 규모는 최대 7850만달러(한화 약 1079억원)다.

우리은행은 2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과 거래 중인 현지 수출기업이 신용장과 관련된 허위 서류를 제출해 대출을 받은 것이다.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7850만달러 중 실제 손실 금액은 미정이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강화 모니터링 중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감독당국은 곧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부 직원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 외부인의 사기"라며 "거래하는 기업이 자료를 위·변조해 사기를 벌였고, 우리은행 측이 피해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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