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누적 공급액 1조원

금융권 최초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의 누적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토스뱅크가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출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함께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지난달 23일 기준 1조원을 돌파했고, 누적 실행 건수는 약 3만2000건에 달한다. 이 대출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대출을 공동으로 실행하는 국내 최초의 신용대출 모델로,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고객은 토스뱅크 앱에서 함께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승인 시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을 분담해 실행한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 심사와 실행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의 공동 운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장애 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은행 간 공동 신용대출이라는 전례 없는 구조를 실현하고, 9개월 만에 1조원 이상 공급했다는 점에서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