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스마트에프엔 = 전근홍 기자 | 국내 증시가 6개월 만에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는 ‘대형주’가 61개로 증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총 61개로 조사됐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은 58개,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알테오젠(29조6000억원), 에코프로비엠(14조7000억원), 에코프로(12조2000억원) 등 3개다.

지난 5월 기준으로 10조원 이상 시총 기업은 47곳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유일했다. 하지만 불과 약 6개월 만에 14개사가 ‘10조 클럽’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시총 100조 클럽’에는 삼성전자(575조4000억원), SK하이닉스(407조7000억원)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108조3000억원)이 추가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5월 말 2211조원에서 이달 14일 3299조원으로 49.2% 늘었다. 코스피 시총 증가액 1088조원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한 비중은 46.1%(약 502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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