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원예농산물 20개 선제적 수급관리

조기경보시스템 가동, 가격안정대책반 운영
김철호 기자 2018-07-10 11:50:00
[스마트에프엔=김철호 기자] 농협이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 농협경제지주는 무, 배추 등 원예농산물 20개를 중점관리품목으로 정하고 집중 관리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점관리품목은 무, 배추, 건고추, 마늘, 양파, 대파, 당근, 감자, 생강 등 노지채소류 9품목, 토마토, 딸기, 오이, 풋고추, 애호박 등 과채류 5품목, 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 등 과일류 6품목이다.

중점관리품목은 노지채소류는 최근 7개년, 과채·과실류 5개년의 도매가격과 생산비, 경영비 등을 기준으로 가격 안정대와 위기단계 3종(주의ㆍ경계ㆍ심각)으로 나누어 관리하게 된다.

과채·과실류 11개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 자체의 위기단계 기준을 새로 만들어, 주요 채소과일 가격동향(일보)에 위기단계를 표시해 담당자가 상시 수급불안 품목을 확인하고, 매뉴얼에 따라 위기 단계별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농협은 ‘가격안정대책반’도 구성해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수급상황을 특별 관리한다.

전국 농협지역본부에서는 단계별 상황발생 시, 대응 조치 후 가격안정대책반에 즉시 보고하며, 품목별협의회는 주산지실무협의회를 통해 산지폐기, 소비확대 등 자율적인 수급조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원예농산물의 체계적인 수급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생산농가는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하는 건강한 농산물 유통환경을 만들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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