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집행유예…오너리스크에 하락한 ‘종근당’ 주가

종근당홀딩스 -5.88%, 종근당바이오 -7.67%, 종근당 -4.71%
정우성 기자 2020-11-24 16:01:51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아들 이모(33)씨 (사진=연합뉴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아들 이모(33)씨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종근당 계열사 24일 주가 (자료=네이버 금융)
종근당 계열사 24일 주가 (자료=네이버 금융)
이장한 종근당 회장 아들 이모씨의 공판이 있었던 24일 종근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데다 오너리스크까지 겹쳤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에서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5.88% 내린 채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래 이틀 연속 하락세다.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 마감 무렵 하락폭을 키웠다. 종근당바이오도 -7.67% 하락했으며 종근당 주가도 -4.71% 떨어졌다.

세 상장사 모두 이장한 회장이 최대주주다. 이 회장의 장남 이모씨는 이날 항소심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장 마감 무렵 시장에 퍼졌다.

이 회장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장남인 이모씨는 종근당 경영권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 대형 오너리스크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를 끌어내린 모습이다.

지난주에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 승인을 허가받았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이날 급등했던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빠져든 모습이다.

(사진=종근당)
(사진=종근당)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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