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금융지원 금리 1% 인하…이자 최대 70만원 절감

최고 4.99%서 3.99%로
정우성 기자 2020-12-29 14:06:01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하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고,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에게 3차 재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하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고,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에게 3차 재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최고 금리가 4.99%에서 3.99%로 내린다.

은행권은 정부가 29일 발표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 시행에 맞춰 이 프로그램의 최고 금리를 1%p 인하하기로 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주재 회의에서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안건이 논의됐다.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이 지금의 고비계곡을 잘 건널 수 있도록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현금지원을 기본으로 하되, 임차료에 대한 융자와 함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인센티브 시책을 보완적으로 구성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금리는 연 2.44~4.99% 수준이다.

은행권은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을 자체 흡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저신용 차주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최고 금리를 적용받던 저신용자의 이자비용 부담이 최대 7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