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출범 1년만에 산은 1천억 투자 유치

온라인뉴스 기자 2021-01-06 10:47:47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산은의 이번 투자는 은행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고성장하는 혁신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투자에 앞서 대한 사전기술평가를 진행한 결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최상위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기술 기반 기업형 IT 플랫폼 기업이다.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i 클라우드 등 카카오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의 일환이자 국내 산업의 필수 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다양한 업무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금을 카카오워크,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고도화와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기술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i 클라우드’는 카카오의 10년 간 데이터 구축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이다. 현재 카카오 공동체 내부에 도입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국내 혁신 기업에 대한 산은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이며 국내 자본을 통한 혁신 산업 육성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벤처 생태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혁신 DNA와 IT 기술을 활용해 국내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인공지능 엔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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