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결의…우리금융,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
2024-05-03
[스마트에프엔=김진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 토지 매입에 무더기 대출이 이뤄진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18일 오전 9시께부터 현장검사반을 북시흥농협에 보내 대출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북시흥농협은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의 농지담보대출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금감원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1차 확인을 마치고, 이날부터 감정평가를 비롯한 대출 심사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전날에는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는 국토교통부와 LH 본사, 북시흥농협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6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문제가 된 LH 사태와 관련해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윤 원장은 “현재까지 LH직원에 대한 대출 취급이 확인된 북시흥농협에 대해서는 금주 중 신속히 현장 검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금융회사들의 토지 등 비(非)주택담보대출 취급 실태 전반과 대출 프로세스 등도 면밀히 점검해 발견된 문제점을 철저히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논란이 된 북시흥농협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관련 NH직원의 농지 대출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농협은 법과 규정에 의해 정상적인 절차로 대출이 실행된 점을 말씀드리며, 방송으로 인한 염려와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김진환 기자 gbat@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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