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수정란 이식 한우' 혈통송아지 경매 진행

최고가 671만원, 일반 송아지보다 104만원 높은 가격
위지훈 기자 2021-09-29 14:30:21
장흥군이 OPU(생체 난자 흡입술) 수정란 이식된 한우에서 생산된 혈통송아지 경매 행사를 성황리에 완료했다. 사진=장흥군
장흥군이 OPU(생체 난자 흡입술) 수정란 이식된 한우에서 생산된 혈통송아지 경매 행사를 성황리에 완료했다. 사진=장흥군
[스마트에프엔=위지훈 기자] 전남 장흥군은 OPU(생체 난자 흡입술) 수정란 이식된 한우에서 생산된 혈통송아지 경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한우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는 60여 두이며 군은 그 중 5두 송아지를 출품했다.

경매 행사는 장흥축협 우시장에서 이뤄졌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우량 씨수소 정액과 우량 암소의 난자를 배양시킨 수정란을 암소에 이식시켜 개량된 우량 혈통송아지다.

본 행사는 장흥군에서 한우 수정란 이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산농가의 수정란 이식 필요성 제고를 위해 진행됐으며 작년에 한우 수정란 이식에 참여했던 농가 중에서 1마리씩 출품했다.

출품된 8개월령의 송아지는 처음 감정평가사로부터 높은 입찰 기준단가를 산정 받아 경매가 이뤄져 최고 671만 원 가격에 낙찰되었고, 일반 송아지보다 104만 원 높은 가격을 받아 농가 소득 향상에도 한몫했다.

특히 관내 축산농가에게만 송아지 경매가 이뤄지게 함으로써 장흥 관내 축산농가 사육을 유도했다. 수정란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범 참여 농가를 미리 선정, 대상 암소의 신체충실도(Body condition score: BCS), 영양 등 사양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장흥군은 2022년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 참여 농가 신청을 받아 사양관리·축사환경 등을 고려하여 참여 농가를 미리 선발할 계획이다.



위지훈 기자 jhjh77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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