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13)신학기에 반드시 점검할 것들

온라인뉴스 기자 2022-01-24 09:00:00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2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202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휩쓸고 있는 팬데믹인 코로나19로 인해여 전국의 초·중·고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학교등교 수업과 집에서 온라인 수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과거와 같은 일정한 공부패턴을 유지하는 것을 학생들은 힘들어 했고 올해도 마찬가지 패턴이 당분간 반복될 것 같다. 정상적이라면 3월 신학기 개학과 더불어 각종 동아리가입, 리더십활동, 체험학습 등 야심찬 1년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기간이나 어느새 작년에 습관 들어진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의 온라인 수업 등에 적응하며 나름대로의 최선의 공부패턴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차분한 공부패턴을 규칙적으로 스스로 통제하는 어려움이 많으며, 그러한 상황을 지켜봐야만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도 많은 걱정을 이야기한다. 이제 1개월 후 3월이면 새로운 신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짧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남은 4~5주간이지만 새로운 고교생활을 시작하는 예비고1, 신학기를 시작하는 예비고2, 올해 2023학년도 입시를 진행해야 하는 예비고3 모두에게 이 4~5주간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한 시간임에 틀림없다. 앞으로의 4~5주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신학기 적응은 물론이고 올해 입시의 성공⋅실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고3 선배들의 입시를 통한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2022학년도 수시를 현장에서 경험해보니 형식적인 기록의 학생부들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전공적합성에 맞는 훌륭하게 기록된 학생부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학생부상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세부능력 및 특기상황을 최대한 활용한 지원하고자하는 학과에 맞는 기록들을 갖고 있는 학생부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학생부의 글자 수가 줄어든 상황에 맞추어 고2 학생들은 학생부에 전공적합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학교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전년도 2022학년도 수시에서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원하는 대학들이 있고 서울소재 대학으로 입학하고자하는 전국의 수험생들로 인해 치열해진 입시에서 내신관리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져 철저한 내신성적 관리 또한 중요하게 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들이 각 대학들에 많아져 내신성적의 중요성은 강조되었지만 여전히 서울소재 주요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훨씬 많아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활동을 잊고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학생부 내용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자율활동’은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관련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등이 기록된다. ‘자율활동’의 특기사항은 활동결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활동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인 행동 특성, 참여도, 협력도, 활동실적 등을 평가하고 상담기록 등의 관련 자료를 참고하여 실제적인 역할과 활동 위주로 입력한다.

‘동아리활동’은 자기 평가, 학생상호 평가, 교사 관찰 등의 방법으로 평가하여, 참여도, 협력도, 열성도, 특별한 활동실적 등을 참고하여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학생의 ‘자율동아리’ 활동은 학년당 한 개만 입력하며, ‘자율동아리’는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기 초에 구성할 수 있으며, 학기 중에 구성된 ‘자율동아리’ 활동은 입력하지 않는다. 6번 ‘교과학습발달상황’ 아래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더불어 학생부 비교과기록 중 가장 무게감이 큰 부분이다.

특히 비교과활동 중에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동아리활동’이라고 하겠다. 누구나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직접 선택하거나 또는 직접 만들어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인 ‘전공적합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적합성’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함정에 빠져 다양한 활동경험이 없다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아지게 된다.

◇ 진로활동, 봉사활동

학생의 진로희망은 ‘특기사항’ 내의 ‘희망분야’란에 입력하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상급학교 진학 시 전형자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진로활동’의 ‘특기사항’란에는 ‘특기⋅진로희망과 관련된 학생의 자질, 학생이 수행한 노력과 활동’, ‘학생의 특기⋅진로를 돕기 위해 학교와 학생이 수행한 활동과 결과’, ‘학생⋅학부모와 진로상담을 한 결과’, ‘학생의 활동 참여도, 활동 의욕, 태도의 변화 등 진로활동과 관련된 사항’, ‘학급담임교사, 상담교사, 교과담당교사, 진로전담교사의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등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또한 학생의 학업진로, 직업진로에 대한 계획서, 진로와 관련된 각종 검사를 바탕으로 특기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 고등학교 내에서의 대부분의 활동은 단체 활동이다. 물론 단체 활동을 무시하고 개인행동을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공동체 속에서 나만의 두드러지는 특별함을 찾는 것은 개인행동과는 전혀 무관하다. 수동적인 참여보다는 관심 분야에 대한 사전 자료조사, 준비, 질문목록 작성, 활동 후 소감문 작성 등과 같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이 기록된다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봉사활동실적’에는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실시한 봉사활동과 학생 개인계획에 의해 실시한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실적을 입력한다. (※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학교’ 봉사활동 실적은 제공하나,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제공하지 않음.) 물품 및 현금의 단순 기부는 봉사활동 시간으로 환산하여 인정할 수 없으므로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하지 않으며 봉사활동 시간은 1일 8시간 이내로 인정한다.

고2 학생들은 2023학년도 입시에 맞추어 변화되는 사항들을 꼼꼼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처와 노력을 열심히 하여야 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학업능력에 더욱더 힘써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수시모집이나 수능을 통한 정시모집 어느 것이든 핵심은 학생 본인의 학업적 능력에 따른 성적이 기본이 됨을 잊어서는 안 되며, 본인만의 유리한 입시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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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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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