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12)2023학년도 입시에 맞춘 입시컨설팅

온라인뉴스 기자 2022-01-17 09:00:00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2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고2 수험생들은 고3 수험생들의 수시, 정시 입시 일정들을 보며, 다음은 본인 차례라고 느낄 것이다. 고3 수험생 선배들의 입시과정을 통해 본인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수시, 정시에서 합격⋅불합격 되풀이되는 실패사례를 답습하면 안 되련만 희한하게도 똑같은 실패사례를 답습하는 것은 왜일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막연히 고3 선배들의 입시결과를 통해서만 성공, 실패를 판단할 뿐 고3 선배들이 입시현장에서 느끼는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여 미리 준비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답습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입시경쟁에서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유리한 점을 부각시켜 학생부에 잘 녹여 기록하고 그러한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실천하는 면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 본인만의 장점이 많은 준비된 학생부를 갖춰라

보통 대부분의 고2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중심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주요대학들이 상당히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입시를 준비하는 고2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매진하는 전략을 수립하려 노력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활동한 활동을 못하는 제약조건 때문에 학생부상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최근 입시에서는 상당히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주요대학들은 학생부상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업적 역량 및 각종 입시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사실은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한 철저한 대비를 충분히 해야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고, 주요 과목을 포함한 자신의 선택한 과목에 대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기재내용이 자신을 평가하는 주된 내용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전공 또는 주요과목 관련 수상실적을 시작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탐색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진로활동, 교과성적과 더불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과목별 기술, 교과서 이외의 지식의 확장을 나타낼 수 있는 독서활동, 자신의 인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종합의견 등 대학에서는 변화되는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생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고,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준비하도록 하자.

준비된 학생부에는 ‘1. 인적⋅학적사항’부터 ‘8.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이르는 각 항목별로 학교생활의 다양한 활동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교내 대회나 동아리활동과 같은 학교생활에 성실히 참여했다면 기록내용이 풍부할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상투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초라한 자신의 학생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비교과란 이러한 학생부 전체 기록 내용 중 교과성적이 기록되는 ‘6.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부분을 의미한다. 종합하자면 학생부에서 교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비교과라고 통칭하며 비교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곧, 학생부 각각의 항목에 채워질 내용들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라 정리해 볼 수 있다.

‘비교과’는 학생과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의 관계자들에게도 부담스러운 단어다. 시험성적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교과분야와는 달리, 성격상 그 범위와 활동내용조차 규정짓기 힘들다는 특징과 더불어 치열한 내신 경쟁이 펼쳐지는 현실에서 학습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은 학교생활의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 입시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비교과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서울소재 최상위권,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체제를 구축하고 학업과 비교과분야 모두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선별해 내고 있다. 중위권 대학들도 이러한 선발기조에 맞춰 평범한 학업성취도를 지닌 학생들에게도 비교과활동을 통해 전공적합성이나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했음을 어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비교과를 부담으로만 받아들이고 소홀하게 취급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진학 결과에 대한 원망은 고스란히 본인의 몫으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 고2 입시전략

학생부에는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중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의 글자 수도 줄어들었고, ‘봉사활동경력’란은 내용을 기술할 수 없으며 봉사활동 시간과 장소 등만 기록 가능하다. ‘진로활동’과 ‘봉사활동경력’은 ‘동아리활동’에 비해 의외로 학생들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시간만을 채워 넣는 봉사활동은 전혀 의미가 없지만, ‘봉사’라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대학생, 직장인들도 모두 일정부분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만큼 나눔과 배려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옳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매진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전공 또는 주요과목 관련 수상실적을 시작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동아리활동’, 진로탐색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진로활동’, 교과성적과 더불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과목별 기술, 교과서 이외의 지식의 확장을 나타낼 수 있는 ‘독서활동’, 자신의 인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종합의견’ 등 대학에서는 변화되는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생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고,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준비하도록 하자.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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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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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