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ISA 활성화…가상자산 규제 정립"

나재철 회장 기자간담회
정우성 기자 2022-01-26 14:02:19
나재철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자본시장도 선진국 국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의 선진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회장은 "2022년이 됐지만 미국발 긴축 태풍, 글로벌 공급난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협회는 국민 자산증식의 터전으로서 자본시장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DC형・IRP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돼 연금 선진국처럼 연금부자 탄생 여건이 마련되고 퇴직연금 투자시대가 개막된다.

계좌 이전 간소화, 손익통산 시스템 구축 지원을 통한 투자형 ISA 제도의 활성화 추진 및 주니어 ISA 제도의 조기 도입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신산업에 대한 모험자급 공급 확대로 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지원한다.

BDC(기업성장투자기구)의 신속한 출범 지원을 통해 모험자금 공급 주체인 투자자가 혁신기업 성장 과실 향유 후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모색한다.

또한 대국민 금융투자 교육을 강화한다. ‘알고하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무료 교육 플랫폼인 ‘알투플러스’의 보급 확대를 통한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노력하고자 한다.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에도 매진한다. 협회는 가상자산 시장의 급속한 성장, AI의 금융업무 접목 등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결과제인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의 명확화를 통한 디지털・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규제체계 모색을 계속하고자 한다.

나 회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해진 만큼 회원사의 건전성 제고 지원을 계속해나겠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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