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금근로자 비중 23.9% 역대 최저…임금근로자는 증가세

IMF 외환위기 이후 23년 연속 하락세
이성민 기자 2022-02-03 17:37:01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지난해 국내 근로자 중 자영업자 등 비(非)임금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3년 연속 하락세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합한 비임금근로자는 652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3.9%였다.

무급가족종사자는 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이나 친척을 말한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가 551만3천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0.2%였고 무급가족종사자가 100만7천명으로 3.7%였다.

임금근로자는 2천75만3천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76.1%에 달했다.

국내에서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편이다.

2019년 기준 국내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8위였다. 미국(6.1%)의 4배가 넘고 일본(10.0%)의 약 2.5배 수준이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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