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 혁신 포인트는 '카메라'...아이폰 뛰어넘는 기능 UP

갤럭시S22·S22+, 23% 큰 이미지센서…'나이토그래피' 제공
향상된 VDIS 지원…이동시 흔들림 최소화
'AI 스테레오 뎁스 맵' 기술 추가
갤럭시 S22 일반·울트라, 각각 99만9000·145만2000원
황성완 기자 2022-02-10 11:26:04
삼성 갤럭시 S22+ 4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S22+ 4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전작보다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카메라 성능 1위인 '애플 아이폰13' 시리즈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이번 신제품은 야간 카메라 촬영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공개한 갤럭시 언팩 영상에서 '밤을 뚫고 빛의 법칙을 깨뜨려라(Break through the night, break the rules of light)'라는 문구를 담아 올해 임인년(호랑이해)을 맞아 언팩 광고에서 호랑이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야간 시력을 강조하면서 한층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암시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 갤럭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에는 야간 카메라 촬영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애플 역시 아이폰 13시리즈 전 제품에 야간모드를 적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와 S22 플러스에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향상된 인공지능(AI) 성능과 결합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아이폰 13 프로 이미지 /사진=애플
아이폰 13 프로 이미지 /사진=애플
또한, 향상된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동영상을 찍어도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흔들림을 보정해 안정적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 아이폰의 '센서 시프트 OIS'와 유사한 기능으로 보인다. 센서 시프트 OIS 기능은 현재 DSLR 카메라에서 지원하며, 렌즈는 고정하고 이미지 센서를 내부에서 이동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애플에 따르면 초당 5천번의 미세 조정이 가능하며 저조도에서 2초 내 센서 안정화가 가능하다.

피사체와 배경을 디테일하게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 기술도 주목된다. 이 기술은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쉽게 뛰어난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애플 또한 아이폰13에 비슷한 기능의 '시네마틱 모드'를 적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한 '엑스퍼트(Expert) RAW'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능은 ISO·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최대 16비트의 RAW 파일로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사용자 의도에 따라 디테일까지 편집이 가능하다.

가격도 아이폰13 시리즈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S22 시리즈는 국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며, 동일한 256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 기준으로 아이폰13 시리즈 중 '아이폰13 미니'의 경우 출고가 107만8000원으로, 99만9900원인 갤럭시 S22 일반 모델보다 높은 가격이다.

아이폰13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출고가는 256GB 160만6000원, 512GB 187만원이다. 반면 갤럭시 S22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2 울트라' 가격은 동일한 저장용량 기준으로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S22 시리즈는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낮은 가격에 출시했다"며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으로 연결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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