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 '항체 치료제·진단키트·차세대 백신' 개발 강화

美 파트너사와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 진행
황성완 기자 2022-02-24 15:44:13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셀트리온은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고 미래 팬더믹(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 등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팬더믹 초기부터 이익보다는 치료를 목적으로 공공재 형태로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했다. 현재 렉키로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각 의료기관에 대한 신규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회사는 새로 흡입형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렉키로나'를 흡입형 제품으로 바꾼 'CT-P66'과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응이 가능한 신약 후보물질 'CT-P63'을 결합한 형태다.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임상3상에 돌입한 상태로 이르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 파트너사와 함께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유행중인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나서고,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태에 도달했을 때 시장의 요구에 따라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상업화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더 다양한 변이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에도 돌입했으며 진단키트 공급과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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