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승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심상정 후보 패배 승복

박지성 기자 -- ::
사진=연합
사진=연합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지난 9일 치뤄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초접전 상황을 벌이다 윤 후보가 국민의 호출로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전 4시가 돼서야 0.8%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전 3시 57분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 계신지 몰랐다. 밤이 아주 깊었다"며 "그동안에 응원에 감사하다"고 짧게 인사를 전한 뒤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로 향했다.

오전 4시 18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윤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재명 심상정 후보한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배웠다"며 "경쟁은 일단 끝났으니 모두가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 정부를 맡게 되면 의회를 존중하고 국민을 잘 모실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전 3시 47분쯤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입장을 밝히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20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와 관련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전국에 있는 지지자, 선대위 동지, 자원봉사자 등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모든것은 제가 부족한 탓이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줄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며 민주 의식을 보여준 국민들에게 "끝까지 국민들을 믿으며 국민들은 위대하다"며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전진할것이고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이 회복 될 수 있도록 소망한다"고 전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오전 0시 30분쯤 정의당 중앙당 개표 상황실에서 '20대 대선 관련 입장'을 밝히며 패배를 승복했다.

심 후보는 20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와 관련해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인만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미 각오하고 시작한 선거"라며 "선거 기간 지지율이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평등과 기후 위기,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 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이날 오전 6시 21분에 100% 개표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초접전 상황을 벌이다 0.8% 차이로 당선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