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미국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설계수주

연간 45만톤 폐플라스틱을 15만여톤 벤젠, 톨루엔 등으로 재생산
김영명 기자 2022-03-10 16:40:57
왼쪽부터 고유석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데이비드 로저 엔시나 CEO,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휴스턴 영업사무소장, 장동우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영준 IMM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대표가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유석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데이비드 로저 엔시나 CEO,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휴스턴 영업사무소장, 장동우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영준 IMM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대표가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엔시나(Encina Development Group)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프로젝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섬벌랜드 지역에 연간 4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의약품, 합성수지, 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 톨루엔 및 기타 석유화학제품 15만여톤으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발주처인 미국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졌다. 엔시나는 향후 미국, 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후속 추진할 예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에 만전을 기해 추가 수주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롭게 발굴해낸 기업의 기술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기술력 및 프로젝트 수행역량 시너지를 기반으로 친환경 재생 디젤,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등 다양한 사업을 가시화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확정과 함께 추가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면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사업 수행계획 수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핵심기술의 발굴과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로저(David Roesser) 엔시나 CEO는 “당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플랜트 설계 및 시공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행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수의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양질의 재생 석유화학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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