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거생활서비스, 입주민 눈높이 맞춘다

기초생활·생활편의·수요맞춤·주거관리 4분류, 24개 서비스 구성
김영명 기자 2022-03-15 14:21:36
LH 주거생활서비스의 개편된 운영체계.
LH 주거생활서비스의 개편된 운영체계.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입주민 중심의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H 주거생활서비스’는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LH가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속해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로 △작은도서관 △돌봄서비스 △마음건강서비스 등이 있다. LH는 그동안 운영해온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화해, 대표서비스에 집중·강화하며,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주거생활서비스 체계를 △기초생활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수요맞춤서비스 △주거관리서비스 등 4개로 구분하고 세부항목은 24개로 수정했다.

LH는 특히 입주민 수요와 주거생활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반영해,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마음건강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더욱 강화·운영한다. 이 두 가지는 지난해 실시한 주거생활서비스 효과성 분석 결과에서 지원효과가 높게 평가됐거나 입주민 수요가 높은 서비스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서비스는 이용률이 낮은 기존 단지 내 도서관을 입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지원센터를 운영해 도서관 개관부터 운영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전국 250개 단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음건강 서비스’는 심리·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입주민들을 적극 발굴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안정적인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LH는 올해 마음건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치료가 어려운 입주민에게 입원비 지원 등 보다 촘촘한 주거생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LH는 △LH 신속 홈케어 순회 서비스 △LH 행복맘 센터 △주거행복지원센터 직원 대상 신규과제 공모 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전등 교체 등 세대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사항에 대해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인 LH 신속 홈케어 순회 서비스, 육아·아동·교육 복합 커뮤니티 플랫폼인 ‘LH 행복맘센터’ 등도 오는 6월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주택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고,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행복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LH는 2022년을 주거생활서비스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카셰어링 서비스,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일자리 상담 및 다양한 복지 연계 등 기존 생활서비스도 지속 운영한다. 또한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대내·외 협력체계 구축, 제도개선, 재원확보 방안 마련 등 역량을 강화해 서비스 지속성 확보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LH 임대주택 재고가 130만호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더욱 다양하고 통합적인 주거생활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전담조직도 신설했다”며, “앞으로 입주민의 주거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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