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 공사 수주

복선철도 8.5km 구간 신설, 총 낙찰금액 1,273억 원
김영명 기자 2022-03-16 17:25:33
HJ중공업 로고./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로고./사진=HJ중공업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HJ중공업이 천안역과 익산역 사이에 부설된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신설 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본 공사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충남 보령시 주포면 일원까지 총연장 약 8556m의 복선철도 구간을 신설하는 공사이며 전체 공사 중 토공사 6019m, 교량공사 2537m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총 낙찰금액은 약 1273억원, HJ중공업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전체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8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서해 고속화 철도망을 구축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호남선과 전라선의 화물수송로를 확보하고 새만금, 광양항 등 연계노선 개발을 통한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회사는 올해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공사 등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를 중심으로 실적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HJ중공업은 공공공사 분야에 강점을 부각시켜 왔으며 수많은 철도 공사 시공실적에 따른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경부고속철도를 포함해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춘천~속초 철도 노반공사 및 삼성~동탄 광역급행 철도(GTX-A)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실적 업계 5위를 기록했다.

한편 HJ중공업은 올해 1월 32년 만에 기존의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C.I. 발표와 함께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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