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전소된 도서관 ‘포레나 도서관’으로 새단장

청주 소재 작은 도서관 지역사회와 힘모아 결실 맺어
김영명 기자 2022-03-21 11:43:09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왼쪽 4번째),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오른쪽 여섯번째), 도의원·시의원과 한화건설 봉사자들이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사진=한화건설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왼쪽 4번째),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오른쪽 여섯번째), 도의원·시의원과 한화건설 봉사자들이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해 12월 화재로 문을 닫은 충북 청주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자사의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으로 부활시켰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에는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와 함께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 도의원·시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은 지난해 말 화재로 문을 닫았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되살리기 위해 한화건설이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이뤄낸 결실이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청주시의 한 작은 가정집을 빌려 개관한 작은 도서관으로 지역아동센터 돌봄 아이들과 인근 초등학생들의 공부방 역할을 했다.

이 도서관은 지난해 12월 9일 발생한 화재로 전소됐으나 지역사회에서는 성금을 모으는 등 작은 도서관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한화건설 임직원은 그동안 모은 밝은세상기금 5000만원과 회사 기금 8000만원을 활용해 새로운 작은 도서관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도서관은 신규로 마련된 노후 단독주택 건물의 1층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포레나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 주택은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주택 앞마당부터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곳 포레나 도서관은 인문학교실, 창의놀이교실, 글로벌 언어교실, 융합예술교실 등을 함께 조성해 도서관이 지역 아이들의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은 “화재로 인해 전소된 소나무작은도서관의 폐쇄를 고민하고 있을 때 한화건설에서 희망을 줬다”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롭게 지어진 공간을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화마가 빼앗아간 꿈과 희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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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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