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무료 지원

잔류농약 463개 성분 분석 가능
한민식 기자 2022-04-11 14:29:47
정읍시청 전경. 사진=정읍시
정읍시청 전경. 사진=정읍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북 정읍시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소비자의 지역농산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지역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업인이 의뢰한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곳이다. 분석실은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후관동 1층 337㎡ 규모에 전처리실, 기기분석실 등의 시설과 잔류농약 463개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정밀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농산물 안전성 분석은 농약 사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하려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출하 전 생산단계에서 잔류농약 성분을 검사해 결과에 따라 수확시기와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부적합 농산물 생산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10~14일 전의 농산물 시료와 농업인 증명 서류(농업경영체 등록증)를 지참해 농산물 안전분석실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분석실 이용 활성화와 농업인의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무료로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학영농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은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내 안전 먹거리 공급 기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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