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구리·화학산·백아산 축제 취소

고인돌·운주 축제는 하반기로 연기
김하나 기자 2022-04-21 16:52:59
동구리 호수공원 봄철 전경. 사진=화순군
동구리 호수공원 봄철 전경. 사진=화순군
[스마트에프엔=김하나 기자] 전남 화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 안전을 위해 지역 봄 축제를 취소,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순군은 ▲동구리 호수공원 봄 축제 ▲화학산 철쭉제 ▲백아산 철쭉제 3개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고인돌 문화축제 ▲운주 문화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한다.

매년 4월 말에 열렸던 동구리 호수공원 봄 축제는 능선을 휘감은 철쭉의 분홍물결이 화순을 찾은 상춘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5월이면 볼 수 있었던 고산철쭉과 청용마을 유채꽃이 어우러진 도암면 화학산 철쭉제와 6·25 희생자 위령제와 함께 열려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축제인 만큼 군민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하반기로 연기된 2개 축제와 관련해 향후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며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 봄 축제를 취소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내년에는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indian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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