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매출 4조1453억원…신규수주 전년 동기대비 30.4% 증가

수주잔고 83조 781억원, SMR과 UAM 등 미래 신사업으로 핵심 경쟁력 강화할 것
김영명 기자 2022-04-25 18:03:17
현대건설 로고./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로고./사진=현대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4조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1분기 신규 수주는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굵직한 국내 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공사를 통해 8조943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30.4% 증가한 수치이자 연간 수주 목표 28조3700억원의 31.5%를 달성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 및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하고 도시정비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781억원으로, 약 4.2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국내 플랜트 대형 현장(현대케미컬 HPC공장) 및 주택 현장 준공에도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인 4조14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관계로, 전년 동기대비 14.6% 감소한 17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 마르잔 공사 △아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1018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1571억원에 달해 현금 유동성도 안정적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유동비율은 183.2%, 부채비율은 110.7%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SMR(소형모듈원전), UAM(도심교통항공수단),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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