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원 규모 과천주공 8·9단지 수주

김영명 기자 2022-05-02 17:45:45
현대건설이 수주한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현대건설은 약 1조원 규모의 재건축사업인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사업은 지난달 30일 수주를 확정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으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과천주공 8·9단지는 2120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현대건설은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에 과천 지역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를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 도심 재건축 최초이자 마지막 디에이치(THE H) 랜드마크 사업지로 과천을 상징하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설계를 준비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며 “최근 급격한 원자재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과천의 대표 작품으로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과천주공8·9단지가 과천지역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5499억원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올해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지역별 랜드마크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지를 선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전 최대 재개발사업인 장대B구역과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 규모인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으며 이번에 수주한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과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는 광주 광천동 재개발까지 수주할 경우 총 수주액이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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