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시장 활력…서울 낙찰가율 6개월 만에 반등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1274건, 낙찰률 49.2% 달성
김영명 기자 2022-05-10 21:03:46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
서울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제공
서울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제공
아파트 경매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74건으로 이 가운데 627건(낙찰률 49.2%)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지난달(48.5%) 대비 0.7%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지난달(96.4%)보다 1.5%P 오른 97.9%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달 7.3명과 비교해 0.7명이 증가한 8.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침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경매시장도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낙찰률은 55.3%로 그 전달과 동일했지만 낙찰가율은 그 전달(96.3%) 대비 8.8%p 상승한 105.1%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자 수도 6.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경기도 아파트의 낙찰률(55.3%)은 4.5%p, 낙찰가율(100.6%)은 0.7%p가 떨어졌으나 평균 응찰자(12.3명)는 지난달(8.1명)과 비교해 4.2명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의 아파트는 낙찰률(42.3%)이 5.9%p 하락하고 평균 응찰자(5.4명)도 4.0명 줄었다. 그러나 낙찰가율(108.4%)은 전달(101.7%)보다 6.7%p 상승했다.

대구(91.9%)는 전월 대비 6.7%p 오르면서 4개월 만에 다시 90%대로 진입했으며 광주(99.0%), 부산(91.6%), 울산(97.5%)도 지난달보다 각각 1.6%p, 1.3%p, 0.7%p 상승했다. 다만 대전의 낙찰가율은 91.8%으로 전월(93.4%) 대비 1.6%p 떨어졌다.

8개 도 중에서는 제주(101.3%)와 전남(94.2%)이 지난달 대비 12.9%p, 12.5%p가 상승했다. 충남(96.3%)과 경북(96.3%), 충북(90.6%)은 각각 5.6%p, 4.2%p, 1.8%p 상승했다.

전북(96.4%)은 전월 대비 4.8%p 하락했고 강원(97.2%)과 경남(92.7%)은 각각 2.9%p 떨어졌다. 2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76.5%를 기록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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