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건강보험에 공 들인다…"고객 맞춤형 설계 OK"

가벼운 증상 있어도 가입 가능
정우성 기자 2022-05-16 09:40:44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환자 치료비의 본인 부담액을 보상해 주는 민영 건강보험이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보험 상품으로 뜨고 있다. 보험사들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료는 적지만 돌려줄 보험금액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자본 건전성을 갖춰야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매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기존 유병자보험보다 할증률을 낮추고 새로운 담보를 추가한 종합형 건강보험 'NH335 굿패스 건강보험', 'NH335 더블굿패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신상품 2종은 기존 간편심사형 보험의 고지사항을 변경해 경증 유병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할 경우 보장보험료의 2%를 각각 할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굿패스 건강보험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검사 등 소견 여부 ▲3년 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여부 ▲5년 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뇌졸중, 간경화의 진단·입원·수술 여부만 고지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3년 이내 입원이나 수술을 한 경우 3년 이내 계속해서 6일 이상 입원 또는 30일 이상 투약 이력이 없으면 된다.

두 상품은 무해지환급형과 갱신형, 일반심사와 간편심사,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 추가 여부 등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90세까지이며, 최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사진=NH농협손해보험
사진=NH농협손해보험
삼성화재는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개인 사업주를 위한 전용 건강보험 상품 '퍼스트 클래스'를 출시했다.

퍼스트 클래스는 20세부터 70세까지의 법인 CEO와 임원, 개인 사업주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고객은 건강 상태에 따라 건강보험 또는 간편보험 형태로 가입하면 된다.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간편보험 335·1 퍼스트 클래스'는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 소견과 3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 5년 이내 암 진단 혹은 입원·수술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5년 이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여러 중증질환 이력을 확인하는 다른 유병자 상품들과 달리 '암' 한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장기유지보너스를 도입해 환급률을 높였다.

장기유지보너스는 7년, 10년 등 고객이 선택한 보험료 납입기간이 끝난 이후에 발생한다. 납입된 총 보장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환급금에 추가적으로 얹어주는 형태다. 단, 보험료 납입기간을 전기납으로 선택한 경우 15년이 되는 시점에 혜택이 주어진다.

퍼스트 클래스는 삼성화재 상품 최초로 체증형 담보를 선보였다. 체증형 담보는 가입 후 11년차부터 10년 동안 매년 가입금액의 20%씩 최대 3배까지 체증된다.

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ABL생명이 출시한 'DIY(무)ABL THE건강통합보험'은 다양한 특약을 선택해 자신만의 건강 보장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IY(무)ABL THE건강통합보험'은 38개의 선택특약이 있어 암보장, 뇌·심장질환, 입원·수술, 치매 보장 등 건강 보장에 필요한 대부분의 설계가 가능하다.

고객이 암 보장 중심으로 상품을 설계하면 소액암, 일반암 진단비, 항암약물치료비, 항암방사선치료비와 암수술급여금, 표적항암약물치료비와 더불어 암진단생활자금까지 암에 대한 전반적인 대비를 할 수 있다.

만약 뇌·심장질환 위주로 구성하면 뇌혈관·심혈관 질환의 전조단계 치료부터 경증진단, 뇌졸중,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중증진단뿐 아니라 재진단까지 폭넓은 보장이 가능하다.

입원·수술에 초점을 맞추면 1~5종 수술, 입원에 더해 남성특정만성질환, 비뇨기계질환, 여성특정만성질환, 부인과질환에 대한 수술·입원까지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매가 걱정되면 경도, 중증도, 중증치매 진단자금은 물론, 중증치매간병 생활자금도 수령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선택하면 '기본형'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보험가입금액은 주계약은 100만원부터 400만원까지며, 선택특약은 5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다. 보장기간은 80세, 90세, 종신 중 선택할 수 있다.

흥국생명도 올해 안에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BL생명
사진=ABL생명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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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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