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노련 소속 한국선급 노조, 창립 33주년 기념 행사 개최

올해도 노조 창립행사에 KR 이형철 회장은 불참…런던 출장
최일중 위원장 “노조는 단체교섭으로 얘기”… 후반기 임단협 예고
주성남 기자 2022-07-04 11:19:12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은 지난달 30일 한국선급(KR) 노동조합 창립 제33주년 행사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한국선급 노동조합
사진= 한국선급 노동조합
최일중 한국선급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악화된 노사관계를 돌이켜 점검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책임도 통감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한국선급 노사 간의 신의 성실 및 존중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상생을 위한 소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단체협약 교섭 중인 한국선급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저하시키고 노조 활동을 통제하고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ESG 경영 관점에서 인적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 임금협약에서 합의한 임금체계 개선의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올해 11월경 회장 공개 선임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장 선거에 돌입한다.

최 위원장은 "회장 선거 때마다 불공정 시비로 대내외적인 불신이 팽배했던 이전 선거의 문제점을 되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장을 준비하는 잠재적 후보들에게 기본적으로 노사가 함께하는 민주 경영 자세를 갖추고 직원들을 위한 참된 경영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한국선급 노조 창립 행사에는 전해노련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 해운선사 및 외국선급 노동조합에서 참석했으며 여야 정치계 인사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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