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1조 6000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ESG 경영 앞장"

지속 가능 환경·건강한 사회·책임있는 비즈니스 등 3대 핵심가치 선정
황성완 기자 2022-07-11 15:00:2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일 발간한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일 발간한 'ESG 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며, '지속 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년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집약한 두 번째 ESG 보고서(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올해 두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ESG 실천 목표와 계획을 담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Driven. For A Sustainable Life)'이라는 미션 아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환경) △건강한 사회 구축(사회)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거버넌스) 등 3대 핵심 가치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 9가지 중점 영역에 대한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

회사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32.3%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2026년까지 2021년 대비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54.3%, 밸류체인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5.7%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아가 협력사와 물류 등 밸류체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줄여나가는 한편, RE100 이니셔티브,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 동참할 계획이다.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목표로 잡았다. 회사는 ESG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을 강화하고, 핵심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 진단과 실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대 재해 근절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공정 위험성 평가, 위험 작업 집중관리, 잠재위험 발굴·개선 등에도 나섰다. 사회적 약자를 돌보기 위한 장학금과 의료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통제 전문화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해 내부회계평가그룹을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신설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며 지속 가능한 CDMO, ESG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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