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버스승강장 주변 나무 식재로 열섬현상 해소

원동IC~올림픽교차로 구간 이팝나무 47그루 심어
고정욱 기자 2022-08-24 11:33:29
부산 해운대구 원동IC~올림픽교차로 구간에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다. [사진=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 원동IC~올림픽교차로 구간에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다. [사진=해운대구]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부산 해운대구는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 구간 9곳의 버스승강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도심 열섬현상 해소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예산 문제로 부산시가 BRT 사업 당시 미처 나무를 심지 않았던 곳이다.

해운대구는 구비 9700만 원을 투입해 이팝나무 47그루를 심었다. 부산시 내 다른 BRT 구간의 나무와 같은 규격과 수종을 심어 조화로운 버스승강장 환경을 조성했다.

해운대구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버스승강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도로 온도를 낮춤으로써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나무는 산소를 공급하고 더운 공기를 식혀주는 데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억제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능까지 있어 그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과 녹지공간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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